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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 통계의 맹신은 위험하다. 본문

사설/마케팅

마케팅에서 통계의 맹신은 위험하다.

AW2SUM123 2016. 7. 26. 21:37


마케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통계정보는 매우 유익하고 또 중요한 정보이다. 통계청 홈페이지¹를 보거나 다양한 통계자료를 서칭해서 마케팅에 응용하는 것 만으로도 계획을 수립하거나 이후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통계를 너무 맹신하면 오히려 마케팅의 실패를 맛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통계가 전하는 오류에 대해서 간략하게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통계를 위한 표준집단의 오류

-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통계는 전수조사를 통한 전체통계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전체인구 100명을 기준"으로 "SNS를 사용하는 인구가 40명" 정도로 우리 "전체 인구의 40%가 SN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면 이건 꽤 신뢰도가 높은 통계이다. 하지만 인구수 1만명을 기준으로 표준집단 100명을 대상으로만 SNS 사용인구를 조사한다면 과연 이 통계는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전체조사를 하기에 힘들어 부분적으로 진행하는 통계의 경우 정확한 통계수치를 산출하기 어렵고 또 믿기도 어렵다. 이는 우리의 정치에서 지지율 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이 된다. 다음 대권후보로 유력한 사람을 뽑는데 표준집단이 호남 지역이라면 야권인사를 경상도 지역이라면 여권인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즉, 표준집단을 분류하는 기준이 명확하고 객관적이지 않다면 해당 통계자료는 믿기가 어렵다.


따라서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통계자료를 보되 과연 이 통계자료의 표준집단이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조사되었는지도 확인을 해야 한다.



통계자료는 숫자놀음일 뿐 분석을 하지 않는다.

- 미국의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호흡기 질환과 관련한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주는 애리조나라고 한다. 이러한 통계자료를 본다면 우리는 "애리조나의 공기나 좋은 편이 아니구나" 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애리조나의 공기는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흡기질환과 관련된 사망자수가 애리조나가 가장 높은 이유는 바로 공기가 좋은 애리조나에 호흡기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이주하기 때문이다.


이 예시로 본다면 통계란 통계적 자료를 얻기 위한 숫자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 여기에 대한 분석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케팅에 있어서 분석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해당 통계자료를 표면적으로 본고 계획을 짠다면 마케팅계획이 성공하기란 어렵다. 관련된 통계자료도 같이 파악하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데 있어서 통계를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더 있다. 물론 통계가 주는 객관성이나 정보적인 부분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통계의 숫자를 있는 그대로 믿어서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쉽게 마케팅전략이 성공한다면 과연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 브랜드가 또 어디있겠는가...


통계는 정보, 자료이다. 지식이나 지혜가 아니다. 통계자료를 보고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할 일은 표면적인 숫자를 보고 해석하고 해설하는 것이 아닌 통계자료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파악해내고 그 외 자료를 통해서 이면에 숨겨진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다. 적어도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통계자료를 맹신하지 말고 시장상황, 환경을 살펴보자. 그렇게만 하더라도 통계자료를 보면서 빠질 수 있는 함정을 피해갈 가능성이 크니까 말이다.



통계청 홈페이지¹: http://kostat.go.kr/portal/korea/index.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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